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도로 하부의 공동(빈 구멍) 61개를 발견해 정비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반침하 사고를 막기 위해 앞서 조사를 마친 여의도를 제외한 관내 도로 총연장 185.64㎞, 235개 노선을 대상으로 4월부터 공동 현황을 조사해왔다.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를 이용해 1차로 공동 의심 구간을 확인하고 2차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내시경 촬영 등을 통해 공동의 규모와 함몰 위험도 등을 조사했다. 1차 탐사 과정에서 총 81개의 공동 의심 구간을 발견해 정밀 조사한 결과 기준에 부합하는 위험 공동은 총 61개로 확인됐다. 구는 61개 가운데 소규모 공동 등 52개는 현장에서 채움재를 주입해 바로 조치했다. 신속 복구가 어려운 9개 공동에 대해서는 굴착 작업을 거쳐 정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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