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해운협회(KSA)는 29일 ‘KSA-KMI 공동연구협력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KSA 10층에 마련된 공동연구협력센터는 KMI에서 해운업계의 현안을 직접 듣고 연구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수행하기 위한 곳으로,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양 측은 해운 불황기 대응방안, 톤세제 개선방안, 근해 유조선 시장 발전방안 등의 현안 과제의 대응을 먼저 하고 장기적으로 KMI의 현장 연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고도화하고자 공동연구협력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협약 체결식도 개최했다.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꾸준히 이어오고 있었지만 공식적인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의 협력 관계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종덕 KMI 원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해운산업 발전에 헌신해 온 김영무 KSA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종덕 KMI 원장은 “앞으로 예상되는 해운산업의 어려움을 공동으로 대응하고 해운산업의 미래발전을 함께 도모하여 우리나라가 신해운강국이 되는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김영무 KSA 부회장은 “협약을 통해 해운업계와 학계가 힘을 합쳐 앞으로 다가올 불황에 대비하고 공동연구협력센터를 활용해 해운산업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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