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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CJ ENM, 지속 가능한 콘텐츠산업 위한 'ECP 이니셔티브' 공동 발족

K콘텐츠 제작 기업·기관 23곳 참여… 국내 첫 ESG 이니셔티브 주목

ECP 이니셔티브 로고. 사진 제공=CJ ENM




한국콘텐츠진흥원과 CJ ENM(035760)은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을 조성하기 위한 국내 첫 ESG 이니셔티브인 ‘에코 콘텐츠 프로덕션(Eco-balanced Content Production·ECP)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콘진원과 CJ ENM을 비롯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등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23개 기관·기업이 동참한다.

이들은 자연환경 생태계를 보호하고 산업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지속하자는 취지와 목표에 공감하는 콘텐츠 제작사들과 함께 개방형 협의체로서 ECP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CP 이니셔티브는 크게 자연환경, 산업생태계 두 부문으로 나눠 총 12개의 기준을 마련했다. 자연 환경 부문은 삼림 보호, 수자원 보호, 동물 복지, 에너지 효율, 탄소 발자국, 자원 순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포함한다. 산업생태계 부문에서 적용하는 기준은 안전 관리, 근로 환경, 다양성, 창작자 권리, 콘텐츠 저작권, 공정거래 등 총 6개다.



ECP 이니셔티브는 앞으로 산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현장에 세부 가이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참여사를 더욱 늘려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현장에 적용될 세부 가이드와 탄소 발자국 계산기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ECP 이니셔티브는 민간·공공이 함께 협력하여 만든 콘텐츠산업 공동의 약속으로 콘텐츠 산업계 모두 동참 가능하다”며 “K콘텐츠의 지속가능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앞으로도 콘텐츠산업의 ESG를 선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ECP는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우리 산업 공동의 약속”이라며 “이를 통해 업계 전반이 동참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ECP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사는 김종학프로덕션, 그룹에이트, 레드픽쳐스, 미디어화, 삼화네트웍스(046390), 스토리TV,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스파티필름, 씨알미디어, 아이테르, 아폴로픽쳐스, 얼반웍스, 인터즈, 에이스토리(241840), 지앤지프로덕션, 피디하우스, 팬엔터테인먼트(068050), CJ ENM 스튜디오스, IMTV(이상 가나다 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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