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됐다. 연말과 연초를 앞두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데, 이들 10명 중 4명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회원 944명을 대상으로 ‘올 연말휴가와 해외를 포함한 여행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올 연말 계획을 세웠다고 답한 응답자는 61.2%였다.
여행계획을 세운 응답자 중 해외여행을 추진하는 이들은 25.8%, 해외와 국내 모두 추진하는 이들은 14.9%로 조사됐다. 연말 여행계획을 세운 10명 중 4명(40.7%)이 해외로 간다고 밝힌 셈이다. 인크루트가 올해 5월에 조사한 여름 휴가계획에서 응답자의 23.6%가 해외 방문을 밝혔는데 올 연말 조사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는 일본(46.4%)이었다. 다음은 △베트남(13.2%) △태국(9.8%)이 그 뒤를 이었다. 체류 기간은 3일 이하(54.8%)가 가장 많았으며, △4~5일(34.3%) △6~7일(6.4%) 순이었다.
올 연말에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들에게도 이유를 들어봤다. ‘고물가로 여행경비가 부담스러워졌다’(45.8%)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장기휴가가 어려움(24.5%) △코로나 감염 위험(12.0%) 등의 이유를 들었다.
향후 경기 안정과 코로나 상황 진정 등으로 해외여행 갈 조건이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고 가정했을 때 떠날 의사가 있는지 들어봤다. 응답자 대부분(90.6%)이 해외로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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