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조정과 증시 침체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내세운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갖춘 단지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 증가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물가와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개발호재를 갖추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수도권 ‘줍줍’ 단지라면 오히려 조정기인 지금 눈여겨 볼만하다”라며 “금리와 경제 상황이 안정되면 나중에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화 건설부문이 평택의 신흥 주거지 화양지구에서 공급하는 ‘포레나 평택화양’이 12월 3일(토) 10시부터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실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은 계약 포기나 청약 부적격 등의 이유로 미계약으로 남은 물량을 대상으로 하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거주 지역ㆍ청약통장 유무에 상관없이 견본주택 방문 순번대로 원하는 동호수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이 단지는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1차 계약금 정액제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중도금은 분양가의 60%를 총 6회에 걸쳐 10%씩 지급하는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받으면 이러한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나 시행사가 대납하기 때문에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다.
인근으로 대형 교통호재도 있다. 오는 2023년 개통을 앞둔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가운데,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직결 사업이 포함됐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평택 서부지역에서 KTX를 타고 번거로운 환승 없이 서울까지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및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