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향해 계란을 던진 방송인 이매리씨가 최근 연이어 비정상적인 행보를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이 회장을 향해 계란을 투척한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1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직후 그의 왼편에서 계란 하나가 날아들었다. 이 회장은 계란에 맞지 않았지만 갑자기 벌어진 일에 놀란 기색을 보였고 법원 방원호들도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 씨였다. 이 씨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용 재판 출석할 때 이재용에게 계란 2개 던졌다. 감방 가라고 외쳤다"며 "대출만 주고 해외출장비도 안 주고 사과, 답변, 보상금도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대출만 주니 한국축구 망했지. 이재용 재판도 망해라"며 "삼성 검찰조사 고소하다"고 적기도 했다. 또 "이재용보다 무고한 이매리 엄마 생활비가 중요하다"며 "비리변호사들 망해라. 피해자 가족 뜻이다. 입금 제대로 해라"는 글도 올렸다.
한편 이 씨는 1994년 MBC 공채 MC 출신이다. 2003년부터 연기자로도 활동했으며,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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