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남도 등 충청권 지자체들이 ‘희망2023 나눔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대전시와 사랑의열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희망2023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 & 사랑의온도탑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교육감, 5개 구청장, 언론사 대표, 기업대표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랑과 나눔을 온도로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은 나눔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59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올해 나눔 목표액은 59억3000만원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대전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계룡건설산업은 전년보다 기부금액을 더욱 높여 3억원을 전달하며 역대 출범식 중 가장 고액의 기부금을 기탁했다. 한국철도공사 2억원, 금성백조주택 1억5000만원,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1억원, 라이온켐텍 5000만원, 파인건설 5000만원, 한화방산 PGM연구소 5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우리 대전은 주위의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 문화가 발전하고 성숙한 도시”라며 “이번 나눔캠페인에도 대전 시민의 온정으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훌쩍 넘어, 따뜻하고 나눔으로 행복한 대전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충남도는 1일 도청 광장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회복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목표 모금액은 171억 원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해 충남도는 182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22도를 달성했고 도민 1인당 모금액도 8592원으로 4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충남의 모습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이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변 이웃들이 더욱 늘고 있는데 이번에도 사랑의 온도탑이 펄펄 끓어 대한민국 나눔문화를 이끄는 충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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