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동운아나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문인식 및 디스플레이 카드 기술 확보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서울시 서초구 동운아나텍 본사에서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ICT 분야 및 디지털 결제와 관련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ICT 분야 기술협력 및 사업추진 △지문인식 및 디스플레이 카드 기술협력과 공동사업 발굴 추진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폐공사는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 및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국가 신분증 사업과 공공분야의 출입통제, 신원인증, 전자봉인 및 데이터 보호 분야 등의 IT보안 공공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동운아나텍은 시스템 반도체 기술과 지문인식 생체인증 솔루션 등의 다양한 IT솔루션을 글로벌 기업에 제공하는 등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2006년 설립된 반도체 전문 팹리스 회사로 자동초점(AF) 구동칩(IC)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고 연간 수억개의 AF구동칩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이번에 상호협력하는 지문인식카드 분야는 각종 서비스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자의 신원과 정보를 확인해야하는 과정에 적용될 수 있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지급결제, 신원확인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조폐공사는 최근 화폐와 신분증 등 보안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에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chak) 및 모바일 신분증 사업 등 디지털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초연결 시대의 국민 신뢰 플랫폼 파트너’ 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였으며, 투자를 확대하고 경력직을 대거 채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ICT사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조폐공사의 보안기술 및 공공사업 수행경험과 민간 IT기술 전문기업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수준 높은 서비스들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