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 농수산물 수출 판로 개척과 교류협력 등 세일즈 외교활동에 광폭행보를 펼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는 오는 15~18일까지 일본 도쿄와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경제통상 분야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지방정부간 공공외교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선다.
김 지사는 방문 첫날인 15일 현지에서 일본 언론을 만나 방일 목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전북도의 주요 정책과 새만금 등 투자 환경, 문화, 대일 지방외교 현황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재일 한상인과의 간담을 통해 도내 우수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는 각종 생산품의 판로 확대 방안을 놓고 전북도와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또한 새만금 유치 1호 해외 기업인 ㈜도레이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북도와의 협력 방안은 물론 추가 투자계획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재일 한국 농식품 연합회‘와 수출판로 개척과 대일수출 확대를 위해 업무 협약 체결도 예정돼 있다.
’재일 한국 농식품 연합회‘는 지난 2005년 창립, 한국 농식품 수입을 담당하는 36개 업체로 구성돼 있으며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라북도 농수산식품의 대일 수출 확대 및 합리적 유통망 구축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전북도 교류지역인 가고시마현으로 발길을 옮겨 시오타 코이치 가고시마현 지사와 공식 외교활동을 벌인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양 지역간 교류 정상화와 이를 통한 실질적인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가고시마현은 전라북도가 최초로 협약을 체결한 해외 지방정부로 올해로 33년에 걸쳐 청소년, 행정, 문화, 농업, 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하고 있다. 전북도지사의 가고시마현 방문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김 지사는 공식 일정 마지막날인 17일에는 가고시마현 소재 심수관 대한민국 명예총영사관에서 전북도 한지 공예품을 전시하는 기념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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