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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기념품 경쟁력이 관광 경쟁력"…전국서 처음 한자리에

2~3일 서울 ?DDP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2일 서울 DDP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박람회장 한 가운데 올해 수상작들이 전시돼 있다.




“지금 찾으셔도 소용없어요. 그림 속 캐릭터 찾기를 해서 상품을 주는 데 오전에 오늘 하루 분량이 다 나갔어요.” 2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진행 중인 ‘2022년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의 롯데월드 부스 안내원이 ‘롯데월드 행차도’를 뚫어져라 살피고 있던 관람객에게 말했다. 이 그림은 롯데월드와 김선 작가가 협업한 아트월이다. 행차도에서 숨겨진 캐릭터 10개중 2개 이상을 찾아 사진찍고 SNS에 인증시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결국 롯데월드 캐릭터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는 것이 주요 효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각 지역의 우수한 관광기념품의 유통·판로 지원을 위해 2일부터 이틀간 DDP에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진행 중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998년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우수 관광기념품을 뽑아왔다. 다만 선정된 기념품 외에 전반적인 국내 관광기념품 시장 육성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이들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박람회가 개최된 이유다.

박효숙 관광공사 쇼핑숙박팀 팀장(직무대리)는 “한국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관광기념품 육성과 판매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기업들의 판로지원을 위해 박람회의 내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박람회는 특히 ‘대한민국, 여행을 선물합니다’란 슬로건으로 관광기념품 전시·판매, 기업간 상담회 및 민간협업 성과 발표회, 기념품 만들기 체험 등 업계와 관람객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캐릭터 하모 등 경상남도에서 출품한 관광기념품의 모습.


박람회장에서 방문객들이 지역 및 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우선 박람회엔 다양한 기업과 지자체에서 제작한 기념품들이 선보였다. 전국 각 지역·분야별 100여 기업이 직접 참가해 기념품 소개와 판매, 관람객들과의 교류 시간을 가졌다. 서울, 부산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등 관광기념품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또한 한국문화정보원은 공공저작물 설명회를 열어 기념품 제작업체들에게 유용한 저작권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관광산업에서 관광기념품 유통의 중요성을 반영, 업계 판로 지원과 협업 촉진을 위한 기업간 상담회도 열리고 있다. 참여한 주요 바이어는 신세계면세점, 롯데면세점, 현대면세점, 현대홈쇼핑, 무인양품, ㈜백패커(아이디어스) 등 대형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주한베트남관광청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 구매력을 보유한 기관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관광기념품 토크콘서트, K-아티스트의 팬 사인회, 인생네컷, 스탬프 투어 등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소재도 많다. 박람회는 3일까지 진행된다.

2일 ‘롯데월드 행차도’ 그림에서 캐릭터를 찾고 있다.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전경. 사진 제공=관광공사


정창욱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박람회를 통해 관광기념품 기업 대상 육성 지원을 확대하고 기념품 제작업계와 유통업계 간 협업을 위한 연결 플랫폼으로서 관광공사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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