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탁현민 "尹정부, 반년간 지난 정부 그림자에 대고 헛발질만"

문재인(앞) 전 대통령과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것을 두고 민주당은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반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현 정부 그리고 여당이 한 일은 지난 정부의 그림자와 싸우는 일이었다"라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탁 전 비서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차피 그림자에 대고 헛발질을 하는 것이니 그냥 두고 보겠다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탁 전 비서관은 "그러나 이제 그들은 그림자를 잡고 흔드는 수준까지 왔다"면서 "어디까지 볼 수 있을지, 어디까지 보아야 하는 것인지 싶다"고도 했다.



아울러 탁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을 겨냥, "과정을 명령하지 않는다. 과정을 명령하기 위해서는 과정을 알아야 하는데 과정을 모르니 그것을 명령할 수가 없다"면서 "그러니 그들은 계속해서 결과를 명령한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탁 전 비서관은 "책임지지 않을 사람이 결과를 명령해서는 안 되는데, 책임은 미루고 결과만 얻으려고 하니 모든 사안은 고스란히 모든 문제가 된다"면서 "자꾸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같은 탁 전 비서관의 언급은 '서해 공무원 피살 진상 은폐' 의혹과 관련한 최근 검찰 수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더불어 탁 전 비서관은 "대통령은 과정만 명령할 수 있다. 대통령이 결과를 명령하면 그것이 결론이 되기 때문"이라며 "세상의 온당치 않은 모든 명령은 모두 이미 결론을 가지고 있다. 내가 모셨던 대통령은 어떤 사소한 일에 있어서도 결과를 명령하지 않았다"고 썼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