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5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달 중순께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UAE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UAE는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우리 정부의 대중동 외교에서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김 실장이 UAE에 특사로 방문하는 것은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서다.
앞서 5월 윤 대통령은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이 별세했을 당시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대통령 특사이자 조문사절단장으로 UAE에 파견한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UAE를 두 번 방문했고, 특사로 임종석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을 파견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하고 UAE와 원전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