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팀 훈련에 복귀하며 한국전 출격을 예고했다.
네이마르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기분 좋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며 사실상 한국전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네이마르는 지난달 24일 열린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니콜라 밀렌코비치의 강력한 태클로 발목에 부상을 입고 80분 만에 교체됐다. 당시 네이마르는 "이번 부상이 내 경력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라고 했다.
부상 직후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부상 입었다. 좋지 않다"며 "하지만 제 조국과 팀 동료, 그리고 저 자신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기 때문에 돌아올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전날 브라질축구협회가 공개한 훈련 영상을 보면 네이마르는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과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부상이 회복했음을 알렸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도 글을 올려 "기분이 좋다. 당장이라도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16강전 출전의 뜻을 내비쳤다.
치치 브라질 감독도 이날 네이마르가 한국과 경기에 출전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치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가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마르가 경기에 복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뒤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마르가 경기에 뛸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며 선발로 출장할 것"이라며 "처음부터 최고의 선수를 기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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