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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본 청약에 1만 3000여 명 지원…경쟁률 3.7대 1

16개 주택형 중 11개 예비 정원 못 채워

'주방 뷰' 84㎡E는 경쟁률 2.7대 1 기록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투시도. 분양 홈페이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본 청약 첫 날 1만 3000여 명이 통장을 던졌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대상)' 청약은 3695가구 모집에 1만 364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7대 1을 기록했다. 29·39·49·59·84㎡ 등 5개 면적 총 16개 주택형 모두 모집 가구 수 이상의 인원이 지원해 미달 주택형은 없었다. 하지만 16개 주택형 중 11개는 예비 정원을 채우지 못해 이번 전형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이 단지는 모집 가구 수의 5배수까지 예비 입주자를 선정해 당첨자를 포함하면 경쟁률 6대 1 이상을 기록해야 청약이 마감된다.



최고 경쟁률은 5가구가 공급된 전용 29㎡ 주택형에서 나왔다. 이 주택형에는 64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12.8대 1로 집계됐다. 59㎡와 84㎡ 등 주요 주택형에서는 경쟁률 10대 1을 넘긴 주택형이 없었다. 주택형이 총 5개로 나뉜 59㎡는 최저 3.7대 1(59㎡B), 최고 8.8대 1(59㎡D)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주택형이 8개로 나뉘어 있는 84㎡ 경쟁률은 최저 2.5대 1(84㎡D), 최고 9.4대 1(84㎡A)였다. 세대 간 간격이 가까워 ‘주방 뷰’ 논란이 일었던 84㎡E 주택형은 563가구 모집에 1512명이 지원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예비 정원을 채우지 못한 11개 주택형은 다음날인 7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실시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총 가구 수 1만 2032가구에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이르는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흥행에 실패할 경우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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