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 '부흥이의 선물'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10갤러리에서 7일 열린다. 부흥이는 부엉이의 방언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부엉이를 소재로 총 42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가는 “로마 신에서 부엉이는 지혜를 상징하는 새였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부엉이 곳간에는 먹을 것이 많아 ‘부엉이 곳간’이란 말이 생겼났을 정도로 우리와 익숙한 새다. 우리 삶의 곳간에도 기다리고 바라던 것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해본다”라며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부엉이 소리는 밤을 지새는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는 소리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요즈음에 더욱 필요한 소리”라며 "이번 전시는 힘들어 지친 이들에게 부흥이를 선물하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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