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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뉴 비즈니스]‘"부동산 PF 위기 극복 '동반자' 될 것"

<10> 법무법인 지평 부동산PF정상화센터

부동산 PF시장 '폭풍전야' 예상

인력 리빌딩 등 경쟁력 강화나서

"2008년 금융위기 등 경험 강점

최상 법률서비스·대응책 자신"

법무법인 지평 부동산PF정상화센터 소속 윤재민((앞줄 왼쪽부터)·송한사·강율리·이승현·이석재·김이태 변호사가 인터뷰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뒷줄에는 박상배(왼쪽부터)·이승환·강상원·김혜라·배기완·유정한·권순철·안상훈변호사가 함께했다. 권욱 기자




“원자재값 상승·이자율 급등·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에 한파가 예상됩니다. 법무법인 지평 부동산PF정상화센터는 부동산PF는 물론 건설·금융회사 등이 위기라는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법무법인 지평 부동산PF정상화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승현 변호사(센터장)는 29일 서울경제와 만나 국내 부동산PF시장의 현주소를 ‘폭풍전야’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과 △연이은 금리 인상 흐름 △레고랜드 사태 등에 따른 대외 신뢰도 추락 등 부정적 요인이 부각되면서 국내 부동산PF시장이 앞으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특히 대내외 환경 악화가 집을 사기 원하는 구매자들에게는 구매 의욕 하락으로 또 이는 미분양이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건설·금융회사들의 투자도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부동산PF시장이 이른바 ‘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부동산PF정상화센터가 지난 10월 ‘리빌딩’급의 인력보강을 추진한 이유이기도 하다. 부동산PF정상화센터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부분은 △자산·채권 거래 등 부문과 △금융소송 △건설부동산 등이다.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자산·채권 거래가 늘 수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또 거래 등 과정에서 건설회사·금융회사 사이 소송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부분도 고려했다. 이 변호사를 비롯해 이석재·이준혁·이승환 변호사 등이 파트너변호사급 대표주자다. 또 금융소송 분야에는 배성진·배기완 변호사가, 건설부동산 부문에는 송한사·정원 변호사 등이 포진해 있다. 다가올 한파에 대비해 이른바 ‘어벤져스’급 인력 구성에 나선 셈이다.

이 변호사는 “신도시 건설과 규제 완화 등 현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곧 다가올 위기를 막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부가 미분양 물량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분양되는 물량을 해소해야, 건설·금융회사·부동산PF까지 자금 흐름이 원활해 지면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PF정상화센터가 앞선 대응과 해결책 마련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배경에는 지금껏 쌓아온 오랜 자문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부동산PF정상화센터가 처음 설립된 건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미국 서프라임모기지 사태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시기다. 부동산PF정상화센터에 속한 파트너급 변호사 100%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자문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부동산PF정상화센터를 구성하는 변호사 대부분이 주니어 변호사 시절부터 부동산PF시장과 관련한 자문 등을 맡으면서 각종 위기상황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2008년과 2010년 등 위기 봉착 때마다 ‘PF 건설사업의 위기에 따른 법적 문제’, ‘도시정비사업과 공공관리제의 법적 쟁점’ 등 세미나도 개최한 바 있다. 현재도 PF사업장의 정상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그동안 쌓은 법적 경험·지식 등을 담은 ’부동산PF개발사업법’을 2016년과 2018년에 이어 지난해 제3판을 발간했다. 2020년 발간한 ‘법무법인 지평의 건설·부동산 이야기’도 부동산PF정상화센터의 그간 노하우가 축약된 작품이다.

이 변호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자금력이 있는 대형 은행을 비롯해 은행연합회 등이 세운 배드뱅크가 폭우를 피하게 하는 우산 역할을 했다”며 “시공·시행회사를 각각 A·B·C·D 등급으로 나눠 워크아웃이나 회생 절차를 밟게 하는 등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는 저축은행이나 금융투자회사 등 제2금융권에서 위기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론 금융·건설회사 등이 한층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현 상황을 제대로 진단해 자문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중요한 이유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회생과 같은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선 진단으로 고객회사들이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부동산PF시장이 자문을 통한 진단으로 안정을 찾고 또 이는 성공으로 이어지는 법률문화를 자리잡도록 하는 법조시장 내 전도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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