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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직장인’ 건강할수록 은퇴 자신감↑…가장 우려되는 질병 ‘치매?뇌혈관 질환’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4050 직장인의 은퇴자시감 조사

은퇴자신감에 가장 큰 영향미치는 비재무적 요소 ‘건강’

은퇴자신감 저해요인 1위도 ‘건강 우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누구나 예외없이 나이를 먹는다. 이 말은 모두 한 번은 은퇴를 경험하게 된다는 말이다. 은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데, 건강할수록 혹은 건강에 자신감이 있을수록 은퇴자신감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최근 국내 4050세대 직장인들의 은퇴준비에 대한 자신감 수준을 점검하고, 은퇴자신감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재무적·비재무적 요소를 파악하고자 ‘은퇴자신감 서베이’를 진행해 발표했다. ‘은퇴자신감’조사는 0점에서 10점 사이에서 응답하게 해 이를 평균 점수화해 집계한 것이다. 그 결과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은퇴자신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관련해 가장 걱정되는 질병은 ‘치매 및 뇌혈관질환(40.4%)’이었으며, ‘심혈관 질환(29.1%)’, ‘암(26.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꼽은 은퇴자신감 저해 요인 역시 ‘건강’이었다. 응답자의 37.3%가 은퇴자신감 저해요인으로 ‘건강 우려’를 꼽았으며, ‘은퇴자산부족(21.8%)’, ‘노년의 외로움(12.4%)’ 등의 순이었다.

대체로 건강 악화로 인한 재정적 위험은 보험 가입을 통해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렇다 보니 보험 보유 여부에 따라 은퇴자신감이 달라졌다. ‘보험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은퇴자신감 점수는 평균 6.2점(10점 만점)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의 평균인 4.5점보다 1.7점 더 높았다. 건강 우려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 가입 여부만으로 은퇴자신감 점수가 높아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미지=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가족과 주변과의 관계 등 정서적 요인이 안정적일수록 은퇴자신감이 높아지는 경향도 보였다. 은퇴자신감 점수가 6점 이상인 경우 가족을 비롯한 주변과의 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응답한 비중이 70% 이상인 반면, 3점 이하로 은퇴자신감 점수를 매긴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가족이나 주변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은퇴 이후 삶인 인생 2막을 성공적으로 보내려면 취미 등 여가활동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자신감 점수가 6점 이상인 응답자의 60% 이상이 취미 등 주변에 즐길만한 일이 많다고 응답했다. 반면 은퇴자신감 점수가 4점 이하인 경우 주변에 즐길만한 일이 많다고 답한 사람은 40% 미만으로 낮아졌다.

직장인들은 은퇴자신감을 개선하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로 ‘원만한 가족관계(15.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은퇴 후 재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자리 및 직업교육(14.5%)’과 ‘은퇴자 자산관리서비스(11%)’ 등도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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