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다나카가 톡톡 튀는 입담으로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5%,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4.0%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7%를 기록해 동시간대 가구, 2049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은 안재욱, 신성우, 윤병희, 다나카(본명 김경욱)가 출연하는 ‘스타는 내 가슴에’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고의 1분은 ‘다나카 본캐’ 김경욱이 개그콤비였던 조세호가 훈련소 입소 차량을 놓쳤던 현장 비하인드를 들려주는 장면으로 시청률은 5.3%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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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MZ 라이징 스타 다나카는 특유의 콘셉트와 입담으로 방송 내내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는 ‘킹받는’ 콘셉트와 세기말 Y2K 패션을 4년 동안 바꾸지 않고 유지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소름 돋는 메서드 연기를 본 김구라가 일본 귀화 계획을 질문하자 다나카는 화들짝 놀라 “무슨 소리냐, 일본 사람인데"라고 너스레 떨며 “강남에게 한국 귀화 상담받을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다나카는 떡진 샤기컷을 고집하게 된 이유가 ‘별은 내 가슴에’ 안재욱 헤어스타일을 롤모델 삼았기 때문이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와 함께 다나카는 안재욱과 ‘별은 내 가슴에’ 히트 장면을 재연함과 동시에 ‘Forever’를 열창하며 ‘성덕’의 영광을 누렸다. 그러던 중 음이탈이 발생해 뜻밖의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욱은 다나카의 메서드 연기에 감탄하며 “내가 알고 있는 다나카보다 더 다나카 같다”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날 그는 다나카의 본캐 개그맨 김경욱으로서도 이야기를 풀었다. 그는 조세호 덕분에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됐다면서 “세호 형이 저를 개그맨 만들겠다고 어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이어 김경욱은 조세호가 훈련소 입소 차량을 놓쳤던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주 ‘라디오스타’에는 이순재, 진지희, 오현경, 줄리엔 강이 출연하는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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