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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좀 해라"…김건희와 셀카 조규성 '악플 테러' 당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축구 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가운데 김 여사와 셀카를 찍은 조규성 선수를 향해 돌연 악플이 쏟아지고 있어 논란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21명의 선수단, 코치진들과 만찬을 진행했다. 또 팀닥터와 조리사 등도 모두 초대해 저녁 자리를 가졌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경기가 끝낸 새벽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면서 울컥해 했다”며 “그날의 감동과 기억은 우리에게 깊이 남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경기를 떠올리며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자긍심과 격려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마음을 전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행된 만찬이 끝나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조규성, 조유민, 윤종규, 황희찬 등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셀카를 찍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선수들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에 전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조유민 선수는 포즈를 취하며 윤 대통령의 배 위세 손을 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조규성이 김 여사와 셀카를 찍는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선수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악플이 쏟아졌다.



이들은 "다 잘하고 와서 영빈관 셀카는 좀 그렇다", "김건희랑 셀카 찍고 싶었냐. 생각 좀 하고 살자" 등 막말을 남겼다. 게다가 "굳이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그쪽 스타일이냐", “몸만 키우지 말고 머리도 좀 채워라” 등과 같은 인신공격성 메시지도 썼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조규성만 셀카를 찍은 게 아닌데 억지로 까내려 좋으냐", "선수 계정에서 뭐하는 짓이냐", "악성 댓글 신경쓰지 말라", “선수 인스타까지 찾아와서 분탕질이냐”며 악플에 대해 비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조규성은 이 같은 악플 논란에도 소셜미디어(SNS) 댓글창을 내리지 않고 있다.

한편 8일 만찬에서는 외모 비교가 화제를 모았다.

만찬 사회자가 조규성 선수에게 “국가 대표팀에서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손)흥민이 형이 제일 잘생겼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김)민재가 (외모는) 1등인 것 같다”고 말했고, 김민재는 “저에게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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