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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호주 외교·국방장관 "北 미사일 규탄…대응 협력"

"동·남중국해 일방 시도 강력 반대"…中도 견제

페니 웡(왼쪽부터) 호주 외교장관,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9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외교·국방 2+2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과 호주의 외교·국방장관(2+2)들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에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호주의 제10회 2+2 회담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일본 측에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 호주 측에선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양국 외교·국방장관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양태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응하는 데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동·남중국해에서 힘을 배경으로 한 일방적인 현상 시도를 강하게 반대한다”며 중국을 견제하기도 했다.

일본과 호주는 또 자위대와 호주군의 연합 훈련을 통해 운용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F-35를 비롯한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호주로 전개하는 훈련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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