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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산 수산물 이어 술도 수입 중단…"WTO에 제소 검토"

C.C. 웨이(왼쪽부터) 최고경영자(CEO),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류더인 TSMC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의 TSMC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짓고 있는 컴퓨터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수산물에 이어 일부 대만산 주류에 대한 수입도 잠정 중단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은 최근 등록 정보가 완전치 않다는 이유로 진먼고량, 타이완맥주 등 일부 대만산 주류와 음료에 대해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은 이에 대해 “중국은 행정 등록 수단을 활용해 무역 행위에 대해 간섭하는데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WTO 제소를 검토하고 피해를 본 업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대만 매체들은 100여 개 자국 수산물 업체들이 신청한 오징어, 꽁치 등의 수출을 중국이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6월에도 대만산 우럭바리, 갈치, 전갱이 등에 대한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또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전후해 100여 개 대만 식품기업을 수입 규제 대상에 올렸다.

이번 중국의 조치는 미국이 이번 주 4억 2800만 달러(약 5600억 원) 상당의 전투기 부품을 대만에 수출하기로 한 뒤 나왔다는 점에서 대만에 대한 보복성 조치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특히 지난달 26일 치러진 대만 지방 선거에서 참패한 집권 민진당을 궁지로 몰려는 정치적 시도라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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