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트로트 가수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했다. 대중 가수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공연장이다.
10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서울 공연이 개최됐다. 양일간 진행되는 공연의 첫날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진행됐던 전국투어 콘서트의 앙코르다. 임영웅은 앞서 7개 지역 전회 전석 매진으로 17만 영웅시대(팬덤명)를 만나고,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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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오프닝을 최근 발표한 자작곡 ‘런던 보이(LONDON BOY)’로 열었다. 이어 ‘무지개’ ‘보금자리’까지 댄서들과 함께 흥을 돋우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임영웅은 하늘색으로 물든 공연장을 둘러보며 감탄했다. 이어 “드디어 기다리던 고척돔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며 함성을 유도했다. 그는 ‘고척’으로 2행시를 짓겠다며 “‘고’맙고 또 고마운 이 마음, ‘척’하면 척 알아주실 거죠?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앙코르 콘서트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앙코르 콘서트가 단순히 앙코르가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공연”이라며 “우리 콘서트가 신흥 콘서트 맛집답게 소문이 많이 났더라”고 말했다. 이어 “오프닝도 '런던 보이'로 새롭게 들려드렸는데 어땠나. 아직 이런 노래로 감탄하기에는 이르다”며 “새로이 준비한 게 많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했다.
임영웅의 앙코르 ‘아임 히어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 10일부터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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