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고등학생 4명이 탄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학생 1명과 여학생 1명이 사망하고 다른 남학생 2명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역 앞 6번 국도에서 고등학교 1∼2학년생 탑승자 4명(남학생 3명·여학생 1명)이 탄 SM5 차량이 6번 국도 서울 방향 도로를 달리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신주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사망자 2명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으며 차 안에서 발견된 중상자 2명의 경우 조사가 불가능해 아직 운전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차량은 사망한 여학생의 모친 소유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상한 학생들이 회복하는 대로 운전자가 누구인지 확인한 뒤 면허 보유 및 음주·약물 여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