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3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돼 대회가 36홀 경기로 마무리됐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11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 낙뢰를 동반한 많은 비가 이어지자 현지 시각 오전 11시 30분께 3라운드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싱가포르 정부 법규정에 따라 (현지 시각) 오전 8시 50분부터 낮 12시까지 경기가 강제 중단됐고, 3라운드를 일몰 전에 끝낼 수 없게 되면서 모든 이해 관계자가 참석한 회의를 거쳐 대회를 2라운드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대회 우승자는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박지영(26)으로 결정됐다. 박지영은 2023시즌 1승을 챙기며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박현경, 이소영, 홍정민이 나란히 1타 차 공동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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