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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선호 "'1박 2일' 멤버 합류, 있는 그대로 내 모습 보여주고 싶죠"

배우 유선호가 서울경제스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한국인 이 사랑하는 예능 '1박 2일'에 합류한 가수 겸 배우 유선호는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경제스타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에 출연한 배우 유선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슈룹'은 궁궐 내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김혜수)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다. 유선호는 극중 넷째 왕자 계성대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계성대군은 성 정체성을 두고 혼란을 겪는다는 비밀을 가진 인물이다.

유선호는 연기 활동뿐 아니라 KBS2 '1박 2일 시즌4'에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예능인으로 거듭나는 중이다.'1박 2일 시즌4'는 KBS 장수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1박 2일 시즌4'에서는 새로 합류한 유선호가 멤버들과 함께 유람선 관광을 떠나고, 조선 화백으로 변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유선호는 예능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유선호가 서울경제스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유선호는 '1박 2일'에 대해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프로그램이다. 합류하게 돼 얼떨떨한 마음"이라며 "첫 미팅부터 첫 촬영까지 정말 빨리 지나갔다. 3~4일 만에 결정이 났고, 바로 촬영을 시작한 것"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얼떨떨한 마음으로 갔기에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런데 멤버, 제작진들이 정말 많이 반겨주고, 환영해 주고 예뻐해 줘서 감사했다"며 "덕분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긴 호흡의 예능 고정은 처음이라고. 그는 "고정에 대한 부담이 없진 않다. 그런데 프로그램 특성상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맛있는 것을 먹지 않냐"며 "내가 하기 힘든 경험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 행복하게 하고 있으니 시청자들도 공감해 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예능의 매력은 모르는 걸 알아간다는 데 있었다. 유선호는 "내가 항상 예능을 했던 게 아니지 않냐. 잘 모르는 걸 알게 되는 데서 오는 매력이 있다"며 "촬영하면서 스스로 재밌을 때가 많다.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좋다"고 했다.

유선호는 예능인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인위적인 모습은 별로 보여주고 싶지 않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나갈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있는 내 마음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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