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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최민식 "25년만 드라마, 긴 호흡 그리웠다…연기 달라지는 건 아냐" [SE★현장]

배우 최민식이 14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연합뉴스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그가 선택한 첫 OTT 시리즈물은 필리핀 카지노의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 ‘카지노’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극본/연출 강윤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손은서, 류현경과 강윤성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이 연기한 차무식은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인물이다. 차무식은 카지노에 발을 들여놓으며 순식간에 180억을 손에 쥐게 되고,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필리핀으로 떠나 10년 만에 700억을 벌며 필리핀 최고 호텔 카지노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정재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최민식이 해석한 차무식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최민식은 “누구나 갖고 있는 욕망이지만, 심하게 좇다 보니까 카지노라는 세계에 발을 딛고 수많은 사람을 많나 좌충우돌한다”고 소개하며 “나름대로 연기하면서 가만히 생각을 해봤는데, 인생을 살면서 누구를 만나고 어딜 가고 무슨 일을 접하는지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인생이 드라마틱 하게 흘러간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카지노’는 최민식이 지난 1997년 출연한 드라마 ‘사랑과 이별’ 이후 25년 만의 시리즈물이다. 그는 오랜만에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긴 호흡이 그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항상 영화는 2시간이라는 시간에 큰 부담감을 갖게 되는 장르다.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며 “아주 여유 있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고, 표현하고 싶은 걸 다하는 시리즈물이 그리웠다”고 털어놨다.



“사실 25년 만인지 ‘카지노’를 하면서 알았다”는 그는 “플랫폼이 다르다고 해서 내가 연기하는 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이유로 삼중고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나는 코로나다. 내가 3월에 코로나에 감염되고 진단키트 한 줄이 뜨자마자 필리핀에 가면서 후유증으로 고생을 했다. 겨울에 있다가 여름으로 넘어가니 날씨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16부작의 방대한 스토리 캐릭터 연관성 등을 해석하고 소화해야 하는 절박함들이 어우러져 화끈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최민식과 긴 호흡으로 작업한 후배 배우들은 입 모아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석구는 “선배님과 첫 신을 찍던 날이 기억이 난다. 너무 리얼해서 사실 연기하는지도 몰랐다”며 “신기한 경험이었다. 흔한 표현이지만 넋을 놓고 본 기억이 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이 진짜처럼 하는데 내가 가짜처럼 해서 신을 망치면 안 되지 않나.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차무식의 오른팔 양정팔을 연기한 이동휘는 “두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최민식 선배님의 오른팔로 살 수 있어서 내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이자 가문의 영광”이라고 해 미소를 자아냈다.

류현경은 국세청 팀장으로 등장해 차무식을 압박한다. 차무식의 젊은 시절, 그보다 3살이 많은 역할을 연기했다는 그는 “최민식 선배님이 25년 만에 드라마를 찍은 거라 긴장하신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를 이끌려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선배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눈앞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이 신기했다. 선배님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편하게 잘 촬영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카지노’는 오는 2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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