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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野단독안 처리' 압박에 "국민들이 두고 보지 않을 것"

野 정부 운용 필수 예산 삭감 지적

주호영 "민주당 해도 해도 너무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수정예산안 처리 압박에 “민주당이 계속 예산을 발목 잡고 (단독) 수정안을 일방 통과시키면 책임을 전적으로 부담해야 할 것이고, 국민들이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74차례나 예산을 (처리)했지만 한 번도 야당이 정부가 하고자 하는 핵심 사업을 삭감하고 일방 통과시킨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첫 재정 운영안을 담은 예산안이 민주당의 발목 잡기와 방해로 법정 기한(12월 2일)도 넘기고 정기국회(12월 9일)도 넘긴 채 오늘도 표류 중”이라며 “민주당, 해도 해도 너무하다. 이게 대선 불복이고 정권 흔들기 아니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9월 1일 이후 국회에서 상임위와 예결위를 통해 합의하고 정리한 예산을 일체 반영하지 않은 채 오늘 자신들이 (정부 제출 예산안에서) 삭감한 안만 갖고 일방 통과하겠다고 협박 중”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들의 집권 시기에도 하지 않은 예산을 운영하는 한편, 정부 운용에 필수적 예산 삭감도 주장 중”이라며 “이제라도 태도를 변경해서 새 정부가 제발 경제위기 속에 제때 제대로 대응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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