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한 ‘KBO 야구센터’ 공모사업에 기장군(일광유원지 야구테마파크)이 강원 횡성군, 충북 보은군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야구센터는 한국야구의 지속 성장과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한 곳에 모은 야구클러스터 구축사업이다. 그동안 야구계의 현안사항인 저변 확대와 프로·아마 야구팀 전지훈련장소 확보, 학생 야구의 소양과 인성교육 기회 등 교육인프라 확대 등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유소년 캠프, 퓨처스리그 활성화, 티볼 보급 등의 저변 확대 사업과 지도자, 심판 등 전문인 교육을 비롯해 바이오메카닉스와 디지털 기반 트레이닝을 통한 데이터분석 및 솔루션을 제시하는 R&D 관련 사업 등이 꼽힌다.
야구센터로 확정된 기장군 일광유원지 내 야구테마파크는 현재 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 1면, 소프트볼구장 1면을 갖췄다. 2016년 기장 여자야구 월드컵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및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기장군은 야구센터 선정에 따라 야구연습장, 전력분석실, 투타체험관 등을 갖춘 야구체험관 및 실내야구연습장(183억원), 유소년, 아마·프로선수 전지훈련 시 숙식 제공을 위한 유스호스텔(115억원)을 2025년까지 건립해 한국야구의 저변 확대와 유소년 육성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앞으로도 유소년, 아마추어, 프로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장이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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