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는 정보공개제도 운영의 신뢰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운영실적을 평가한다. 올해는 총 59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했다. 평가는 △국민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청구 요청 전에 공개하는 ‘사전 정보공개’ △국장급 이상 결재문서를 원문 그대로 공개하는 ‘원문정보 공개’ △정보공개 청구 요청이 지연없이 처리됐는지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처리’ △정보공개 이용자 만족도 수준을 보는 ‘고객관리’ 등 4개 분야 10개 지표로 이뤄졌다.
코이카는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서 97.6점을 받아 591개 기관의 평균 점수인 89.5점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 10개 지표 중 8개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평가 등급으로는 2021년 ‘보통’ 등급에서 2022년 ‘최우수’ 등급으로 두 단계 수직 상승했다. 특히 코이카는 국민 관심도가 높은 해외 원조 정보를 사전에 능동적으로 알리는 사전정보 공표 분야와 국민이 청구한 자료를 신속하게 공개하는 청구처리 적정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기종 코이카 국민소통센터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코이카 전 부서가 함께 정보공개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알권리 확보와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이카에서 공개한 해외 원조 사업 자료와 원문 문서는 정보공개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보공개포털에 필요한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국민이 직접 정보공개를 청구할 수도 있다. 코이카 홈페이지에서도 해외 원조 추진실적 및 업무 추진계획, 국제개발협력(ODA) 연구자료, 채용 통계 등 총 112건의 국민 관심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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