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앞에 내년 2월 보도가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사고가 발생한 언북초 앞 보차도 혼용도로 962m 구간에 보도 공사를 추진해 내년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 말까지 보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방통행, 보도 신설,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에 관한 기본계획·실시설계 용역과 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를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언북초처럼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구내 11개 초등학교의 보도 공사도 추진해 내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보도 공사와 함께 교통안전표지판, 노면표시 및 과속단속 카메라 등을 설치한다.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가 방향이 같은 어린이 8명 내외를 인솔해 동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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