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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제회의 메카로 새롭게 부상한다

대전 컨벤션센터·둔산대공원 일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선정

총 216만㎡ 규모…5년간 국비 20억원 확보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정된 대전컨벤션센터 일원.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대전컨벤션센터 및 둔산대공원 일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 승인하는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정 승인으로 시는 앞으로 5년간 약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마이스 정책의 체계적 관리 및 실행을 통해 국제적 과학마이스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마이스 인프라 개선 및 생태계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시와 대전관광공사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준공 등 마이스 인프라의 조성에 맞춰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준비해 왔다.

2021년 7월부터 대전신세계Art&Science, 예술의전당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전 국제회의복합지구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상호협력을 통한 복합지구 지정 및 발전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또한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사 8명을 ‘대전컨벤션대사’로 위촉하고 지역 마이스 관련 업체로 구성된 ‘대전·충청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4개 분과 62개 회원사로 재정비하는 등 마이스 유치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유관기관 간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145개국, 576개 도시, 6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형 국제행사에 대비한 충분한 마이스 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와 서구 둔산대공원 일원 216만㎡를 ‘대전 사이언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대전시의 의지를 담은 육성·진흥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대전 사이언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과학도시 브랜드를 국제회의산업과 효과적으로 연계한 점, 중부권의 교통 접근상의 이점을 살린 지구 육성 전략이 우수한 점,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집적시설을 포함해 사업을 발굴하는 등 기관·시설 협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마침내 지정 승인을 이끌어 내었다.

이와 함께 호텔오노마, 롯데시티호텔대전, 대전신세계Art&Science,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 8개 시설은 국제회의집적시설로 지정받기 위해 심의중에 있다.

국제회의집적시설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요건중 하나로 국제회의시설의 집적화 및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는 시설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다.

시와 대전관광공사는 이번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계기로 국제회의복합지구 협의체, 대전?충청 마이스 얼라이언스, 대덕연구개발특구 등과 더욱 긴밀한 협조로 육성?진흥계획에 담긴 4대 전략, 17개 정책과제, 32개 세부과제를 내실 있게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수도로서 ‘과학’이라는 테마로 타 국제회의복합지구와는 차별화된 세계적인 과학 마이스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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