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슈가가 출연한 대전시 홍보영상이 공개 두 달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10월 20일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대전편의 유튜브 조회수가 1억50만회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조회수는 1억82만회를 넘어섰다.
일명 ‘대전로큰롤’로 불리는 이 영상은 1982년 발표된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배경음악으로 대전 신구 도심의 모습을 비췄다. 정부대전청사, 대전컨벤션센터, 한빛탑, 지하철역 등 도심뿐 아니라 인동시장, 태평지하차도, 대전제분소, 칼국수 식당 등 구도심의 모습도 담겼다. 지민과 슈가는 영상 초입에선 음악을 고르고 중간에는 음악에 맞춰 어깨춤을 춘다.
영상에는 전 세계 BTS 팬들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대전 출신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여태까지 본 영상들 중에 대전이 가장 힙하게 보이는 영상”이라고 칭찬했다. 이밖에도 “노래와 기획이 정말 찰떡이다. 힙하고 재미있어서 (영상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대전편이 제일 신나고 재밌다”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대한민국 대표 노잼도시’ 이미지를 뒤엎는 폭발적인 반응이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대전로큰롤 메이킹필름도 637만 조회수(15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튿날 업로드된 후속편 ‘쉘 위 플레이 대전로큰롤(Shall We Play #Daejeon_Rocknroll)’ 조회수도 318만회를 기록했다.
대전관광공사 관계자는 “유튜브를 통해 대전 관광의 매력이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꿀잼도시 대전’ 달성에 청신호로 보고 이들 영상과 연계해 다양한 대전 관광 홍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