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서 널브러진 폐지를 줍고 있는 할아버지를 보고 여중생들이 달려가 돕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블랙박스에 찍힌 중학생 아이들의 선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가 올린 영상에는 지난 11일 오후 2시께 골목길에서 할아버지가 허리를 구부린 채 어지럽혀져 있던 폐지를 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길에 폐지가 어지럽혀져 있는 것을 정리하고 계셨고 그 옆으로 다른 차가 할아버지를 비껴가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던 중 멀리서 여중생 2명이 뛰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실내화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당연하다는 듯 할아버지를 도와 폐지를 줍기 시작했다”며 “이후 바닥에 내려놓은 가방을 챙겨 자리를 떠났다”고 했다.
A 씨는 “요즘 중학생만 해도 무서운데 오늘 본 아이들은 참 기특하더라”며 “학교에도 알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 아이들은 살면서 언젠가 큰 보상을 받을 거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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