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경찰이 이틀 전 실종된 중학생 정창현(13)군에 대한 실종경보를 발령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북부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 16일부터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단지에 사는 정군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군은 이날 오전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 아파트를 나서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정군은 키 151㎝, 몸무게 36㎏로 마른 체형에 갸름한 얼굴형이다. 실종 당시 감색과 녹색이 혼합된 패딩 차림에, 헤지스 가방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사흘간 수색 작업에도 진척이 없자 경찰은 지역에 한파가 계속되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민들에게 실종경보 메시지를 발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군을 봤다는 제보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비슷한 학생을 발견할 경우 경찰 등에 곧바로 연락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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