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이 내년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20일 공개했다. 체호프의 4대 명작부터 신진 창작자의 작품 11개를 만나볼 수 있다.
새해 첫 작품은 ‘만선’이다. 3월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되며, 한국 근현대희곡 대표 작가인 천승제 작가가 어촌을 배경으로 산업화의 그늘을 담아냈다. 5월에는 체호프의 4대 명작 ‘벚꽂 동산’을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의 연출로 선보인다. 작품 개발 프로그램 ‘창작공감:작가’를 통해 만들어진 ‘몬순’과 ‘보존과학자’도 4~6월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극과 기후위기과 예술을 다룬 신작도 선보인다.
서계동 극장 부지에 내년 하반기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중·소극장 공연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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