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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 1순위, 男은 '여성 외모'…女는 '이것' 본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결혼 상대를 고를 때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재혼 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에 따르면, 두 회사가 지난 12~17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36명(남녀 각각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성격·경제력·외모 중 한 가지를 포기한다면 무엇인가’란 질문에 남성 47.7%는 ‘경제력’을, 여성은 과반인 55.6%는 ‘외모’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다음으로 남녀 모두 ‘성격(남성 39.2%, 여성 37.3%)’으로 답했다. 3위로 남성은 ‘외모(13.1%)’를, 여성은 ‘경제력(7.1%)’을 포기하겠다고 했다.

결혼 상대를 선택함에 있어서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가장 포기하기 어려운 요소로 꼽은 것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배우자 조건에 대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보면 남녀 모두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둔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경제력(남)·외모(여)가 변변찮은데, 자신보다 경제력이 뛰어나거나 외모가 훌륭한 이성이 관심을 보인다면 미혼남녀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남성(34.3%)은 ‘나의 진가를 알아본다’고 느끼고, 여성(32.1%)은 ‘남자 여우과인가’하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성은 ‘코드가 잘 맞나'(26.1%)’, ‘내 사회적 지위를 탐내나(19.5%)’, ‘내가 섹시한가(14.9%)’ 순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성은 ‘나의 진가를 알아본다(28.4%)’, ‘코드가 잘 맞나(17.4%)’, ‘내 사회적 지위를 탐내나(16.1%)’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미혼남녀들은 부부간 갈등유발요인으로 성적 취향에서 정치적 갈등까지 다양한 요소를 꼽았다. ‘부부간에 어떤 차이가 크면 결혼생활에서 갈등이 심할까요?’를 묻는 질문에 ‘성적 취향(남성 31.3%, 여성 26.9%)’과 ‘경제관념'(남성 27.2%, 여성 33.2%)’을 상위1·2위로 꼽았다. 다만 남성은 ‘성적 취향’, 여성은 ‘경제관념’을 각각 더 높게 들었다.

3위로 남성·여성 모두 ‘종교관(남녀 각 18.3%)’을 선택했다. 4위로 남성의 경우 ‘지적 수준(15.0%)’, 여성은 ‘정치 성향(14.1%)’을 결혼생활에서 갈등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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