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긍심' 안중근 의사가 남긴 위로의 메시지, 끈끈한 동지애부터 강인한 모정 그리고 충무로 대표 배우 및 제작진이 선보이는 한국영화 최초의 도전까지.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대한민국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이 21일 개봉한 가운데 관람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의 자긍심, 안중근 의사가 남긴 위로의 메시지다.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정성화)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뜨거웠던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대한민국 모두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의 상징인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결연한 삶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의 가슴에 강렬한 인상과 진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두 번째는 '안중근'의 끈끈한 동지애부터 '조마리아'의 강인한 모정까지,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혼연일체 열연이다.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과 뜻을 함께한 동지들의 이야기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으로 가슴 벅찬 시너지를 발휘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여기에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가 조국을 위해 독립운동의 길에 나선 아들의 선택을 묵묵히 지지하는 모습은 배우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더해져 먹먹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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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대한민국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가 전하는 공연 그 이상의 전율이다. '영웅'은 충무로 대표 제작진들의 각고의 노력과 새로운 도전이 모여 완성됐다. 한국 영화 최초로 시도되는 현장 라이브 녹음을 통해 배우들의 감정과 목소리를 더욱 실감 나게 담아내며 오직 스크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더불어 배우들은 여러 차례 반복되는 촬영 속에서도 격한 감정 연기와 가창을 동시에 해야 하는 고난도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완성도 높은 라이브 장면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영화에 맞춰 재편곡된 뮤지컬 넘버들과 '영웅'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새로운 넘버 '설희(김고은)'의 '그대 향한 나의 꿈'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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