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에서 "떨린다"는 말을 반복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법무부가 "사실과 다른 허위보도"라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20일 공지를 통해 "한 장관이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 참 많이 떨린다'는 말을 리허설에서도 반복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는데 한 장관은 지난 15일 진행된 국정과제점검회의 리허설에서 이런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최소한의 확인 취재도 없이 악의적인 허위 보도"라고 했다.
현재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이 보도 내용을 찾을 수 없는 상태다.
앞서 대통령실도 당시 회의 리허설 영상을 YTN이 녹화해 '돌발영상'으로 만들어 방송한 것을 두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YTN은 윤 대통령의 대역 역할을 한 대통령실 직원이 리허설에서 발언하는 장면과 윤 대통령의 실제 회의 발언 장면을 비교하는 돌발영상으로 윤 대통령의 답변이 미리 준비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기술 점검 때 나온 대통령의 예상 답변은 당연한 내용이고 모르는 게 이상한 일"이라면서 "생중계 행사에서는 순서 조정 등 사전 기술 점검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리허설 장면은 12개 방송사 영상기자단에 방송 제작 편의와 기술 점검을 위해 제공되는 참고용 영상이다.
영상을 두고 논란이 일자 YTN은 "해당 콘텐츠가 주요 방송사 중계 풀 내부 지침에 따라 사용할 수 없는 영상으로 제작된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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