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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 삭제하려는 대규모 세력 존재"

이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성과보고회

金 "사회 신뢰회복 위해 연대강화, 국민통합"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 추진성과 및 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회갈등 그리고 분열이 심각하면 우리가 복지로 누려야 하는 소중한 생산 가치가 전부 분열과 갈등으로 싸움하는데 소모되기 때문에 정말 사회적으로도 낭비가 많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추진전략 및 성과보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가 누려야 할 것들을 이 싸움에 무기로 소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회갈등과 분열을 좀 줄이고, 국민이 하나로 통합해서 나가는 게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금 헌법의 자유민주주의에서 또 '자유'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규모 의견을 가진 세력들도 존재하고, 그래서 과연 안정적인 통합이 참 어려운 그런 국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경제적 도약을 해나가면 또 그 과정에서 어떤 통합이 이뤄질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여느 대통령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국민의 적극적 자유와 행복 실현을 위해 일로매진하고 있다"며 "국민통합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열정을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피부에 와닿게 풀어내는 정책적 지향점이자 방법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은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인 동시에 윤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모시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통합위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국민통합 추진전략 및 2023년 핵심과제’를 보고했다. △다양성 존중 △사회갈등 및 양극화 해소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 실현 △국민통합 가치 확산을 4대 전략목표로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해 4대 정책 8개 과제를 5년간 추진해나가는 방안이다.



국민통합위는 “2023년에는 ‘사회적 약자’와 ‘청년’이라는 두 가지 큰 주제를 바탕으로 구체적 현안에 대해 특위를 가동하여 실질적 해법을 도출하기로 했다”라며 "격차와 불평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더 넓게 더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새로운 약자층을 위한 안전망도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청년들이 겪는 고통과 불안을 해소하고 미래 사회 희망인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청년 특위’를 상시 가동하여 체감과제를 연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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