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즐거울 크리스마스다. 성탄절 시즌을 맞아 문화계가 다양한 작품들과 공연을 준비했다. ‘영웅’ ‘아바타2’ 등 대작에서부터 가족 영화들을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도 안방에서 즐길 신작을 내놓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한 콘서트도 준비됐을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를 녹여줄 따뜻한 정서의 따끈한 신규 음원도 발매 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대작은 ‘영웅’과 ‘아바타: 물의 길’ 두 편이다. 21일 개봉한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웅’은 안중근의 의거를 다룬 작품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오리지널 뮤지컬을 영화화했다. 영화의 원작이 된 뮤지컬 ‘영웅’도 21일 공연을 시작했다.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정성화가 주연을 맡았고, 개봉 첫날 관객 10만 명을 동원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 ‘아바타: 물의 길’은 화려하고 압도적인 영상미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있다. 이미 누적 관객 340만 명을 돌파한 상태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애니메이션도 고려해볼 만 하다.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극장판과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2: 원더스타 콘서트 대작전’, ‘극장판 뽀로로와 친구들: 바이러스를 없애줘!’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가가린’ ‘코르사주’ 등의 영화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OTT에서도 대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니엘 크레이그·에드워트 노튼의 추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이 23일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전작 ‘나이브스 아웃’처럼 평론가들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23일 채수빈·민호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도 공개한다.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로맨스물이다. 인기 시리즈 ‘위쳐’의 프리퀄 ‘위쳐: 블러드 오리진’은 25일 공개된다.
티빙은 ‘술꾼도시여자들’의 후속작 ‘술꾼도시여자들2’를 9일부터 방영 중으로, 매주 금요일 새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 최고의 기대작 ‘카지노’도 21일 공개됐다. 최민식의 2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손석구·이동휘 등 대세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카지노의 왕이 된 주인공이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고 다시 게임에 복귀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디즈니플러스는 판타지 ‘윌로우’와 ‘산타클로스’를 14일 공개했다.
웨이브는 누아르 액션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의 시즌2를 23일 독점 공개한다. 에미상 등에 노미네이트된 수작으로, 런던 지하 세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다룬다.
음악계도 크리스마스를 풍성하게 채운다. 박진영·싸이·김범수·성시경·바비킴 등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콘서트를 연다. 존박·이수정 등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따뜻한 사운드가 담긴 음원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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