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이비에이치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조공정 지원 기술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통해 수집되는 공장 환경, 공정 데이터, 원재료 현황, 품질 수준 등을 분석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분석해 최적의 공정을 산출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한아람 에이비에이치는 대표는 2018년 회사 설립 이후 스마트공장을 위한 제조실행프로그램(MES), 생산시점관리프로그램(POP),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의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그러던 중 단순히 수치만 확인하고 버려지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AI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에이비에이치의 주력 제품인 ‘HDH’는 제조 현장의 모든 상황을 고려해 최선의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HDH는 각종 제조 현장의 전기·화학 신호를 통합적으로 수집해서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제조업체가 여러 업체에서 장비와 센서를 구매해서 설치하는 탓에 이를 통합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착안했다.
에이비에이치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프로토콜 통합 및 데이터 형식을 획일화하는 솔루션과 장치를 개발했다. HDH는 중간 미들웨어가 연산을 마친 뒤 데이터를 내보낼 때 단일 프로토콜과 형식으로 변환해 전송한다. 이 때문에 학습망 종류나 활용 방식에 상관없이 데이터 병합을 위한 전처리가 불필요하고 데이터 활용의 제한이 사라져 데이터 소유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언제든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분석 대상에 맞추어 실화상, 열화상, 적외선 등 다양한 시각 데이터를 습득하는 기능도 갖췄다. 수집된 열화상 이미지, 열화상 수치, 실화상 이미지 및 영상을 활용해 품질 검사, 예측, 설비 이상 등을 머신러닝 방식으로 학습해 공정 최적화 솔루션을 도출한다.
현재 에이비에이치는 전국적에 스마트공장 및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지만 주요 고객사는 울산에 분포하고 있다. 대한민국 산업수도인 울산의 지역 특성상 뿌리 제조산업과 정밀 화학산업이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울산의 한 표면처리 전문기업은 공장 설비별로 온도, 습도, 압력, 진동, 산도, 위치, 전류, 전압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공정 최적화 AI 솔루션을 도입해 불량률을 대폭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울산 학남단지에 위치한 정밀화학 전문기업에는 수집된 온도, 팬 속도, 산도, 수분량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산출물 품질 예측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 효율적인 생산 일정 관리 및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고객사의 좋은 반응 덕분에 비슷한 공정을 가진 동일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10여곳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솔루션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에이치 대표는 기업 본연의 역할 외에 울산 지역경제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대표도 울산 청년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울산청년CEO협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울산 지역경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생태계와 트렌드를 소개하는 한편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각종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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