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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맞춤형 구도심 개발…'도시재생 뉴딜' 롤모델 부상

낙후된 공용터미널 등 개발 이어

행정복합센터 조성사업도 잰걸음

상권·정주여건 획기적 개선 기대

2024년까지 총 379억 원이 투입되는 ‘성주 도시재생 뉴딜산업 2단계’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제공=성주군




경북 성주군이 구도심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인구소멸 시대에 지역균형 발전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는 이정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주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1단계로 성주읍 공용터미널과 인근 재래시장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개발이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예산 295억 원을 확보했다. 이어 2020년 2차 사업으로 성주읍 성산리 일원 12만㎡ 면적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연계 사업에 선정돼 379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우선 1단계로는 성주군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인 공용터미널 주변 지역에 도심공원과 공용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상습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이색적인 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문화도시로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주민 소통공간인 창의문화센터가 대표적이다.

창의문화센터는 2019년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2020년 착공에 들어가 이달 7일 준공됐다. 전체 예산은 254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8638㎡ 규모로 건립됐다. 원도심 쇠락 지역에 창의문화센터가 조성되면서 벌써부터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창의문화센터 지하1층에는 117면의 거점주차장을 확보했고 지상 1층에는 주민소통공간,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어린이집, 주민휴게마당 등을 설치했다. 2층에는 가족센터 및 돌봄센터, 3층에는 작은영화관과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돼 주민들의 여가생활과 취미생활을 돕는 한편 건강한 일상을 돕는 지원시설로 활용된다.

성주군은 도시재생 2단계 사업도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단계는 공공시설 복합화를 위해 행정복합센터를 조성해 민선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 문화마당과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지역상권를 활성화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2단계 사업비는 379억 원으로 ‘문화교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성주읍 성산리 일원에 12만㎡ 면적에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130억 원, 성주읍사무소 신축에 99억 원, 생활문화센터건립에 18억 원, 작은도서관 건립에 11억 원, 통합관제센터 구축에 30억 원, 다함께돌봄센터 신축에 12억 원, 거점주차장 조성에 79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앞으로 100년 도약 시대를 여는 한편 문화·복지·행정을 아우르는 거점시설을 한곳에 확보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가장 성공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상습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성주의 미래 경쟁력을 차질없이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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