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7시 31분 7초 경북 안동시 남서쪽 10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지를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로 진앙은 북위 36.51도, 동경 128.65도이며 진원 깊이는 14km로 추정했다.
이날 소방과 경찰에는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 6건이 접수됐다. 경북도소방본부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계기 진도는 경북 안동 3, 의성 2, 그 밖의 지역에서는 1로 평가됐다. 계기 진도는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낸다. 계기 진도가 3이면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며 2는 ‘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 진도 1은 대부분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지 못하고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이번 지진을 포함해 75회다. 이는 1999∼2021년 연평균 70.6회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 가장 최근 발생한 지진은 이달 3일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2.9의 지진이었다. 올해 최대 규모 지진은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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