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을 융합하다(Work-Life Blending)'를 줄인 말로, 업무와 일상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에서 파생됐다. 워라밸과 달리 워라블은 업무와 일상의 적절한 조화를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이후 MZ세대 사이에서 더욱 워라블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기업들은 업무 자율성만 높이는 게 아니라 회사 내에서 효율적인 삶을 추구해 회사를 떠나지 않도록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현대카드 등은 근무시간·형태를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IT 환경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나경원 등 정치인들도 저출산 대책으로 ‘워라블’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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