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내 중소·중견 환경기업 15곳을 ‘2023년 경기도 유망 환경기업’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번에 지정된 환경기업에 내년부터 2025년까지 시제품 제작, 특허·인증 취득, 전시회 참가 등에 필요한 비용을 연간 최대 500만 원 지원한다. 또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실시하는 환경 관련 사업 참여 시 우대 가점 등 별도 혜택을 지원한다.
경기도 유망 환경기업은 도내 우수 중소·중견 환경기업 육성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부터 도내 환경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기업 비즈니스 전략, 성장 가능성, 제품 기술력, 개발 실적 등 18개 항목에 대해 서류 평가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은 세림비앤지, 솔브, 영진아이엔디, 하이코어, 코스코페이퍼, 이앤에이치, 네오디아, 케비환경기술, 한국바이오플랜트, 케이원에코텍 등 10개사다. 또 지온, 쓰리에이씨, 로스웰워터, 굿바이카, 빛나매크로 등 5개사는 이번에 재지정됐다.
페트병 재활용 전문업체 한국바이오플래트의 김학전 대표는 “정부가 자원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현 시점에서 경기도에서 유망 환경기업 인증제를 진행하면서 정부나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각종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며 “앞으로 기업 홍보는 매출 확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엄진섭 경기도 환경국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탄소와 에너지, 자원을 줄이는 기업일수록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 개척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경기도 유망 환경기업이 지구를 살리고 경기도 나아가 우리나라를 성장시키는 새로운 성장엔진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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