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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ㆍ인적성ㆍ면접 폐지한 마이다스아이티, ’역검’-‘커피챗’으로 인재 선발

사진 설명. 마이다스아이티 사옥




채용혁신기업으로 불리는 마이다스아이티가 서류전형, 인적성전형, 면접전형을 전격 폐지하고 ‘역검(역량검사)’과 ‘커피챗(2-30분 내외의 대화)’만으로 진행했던 2022년 하반기 채용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마이다스아이티 채용의 컨셉은 ‘완마채’로 ‘완전 마이다스처럼 채용’의 줄임말이다. 채용 혁신을 거듭하는 마이다스답게 기존의 의미 없는 채용전형을 과감히 폐지하고 역검과 커피챗만으로 채용을 진행해 효율적으로 지원자의 성과역량을 확인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완마채’는 지원자들이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역검(역량검사)을 응시하면, 현업부서에서 역검 결과리포트를 검토하고 적합한 인재들을 선정해 20~30분 커피타임 형식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 후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지원자의 채용 준비와 회사의 노력과 비용 및 기간을 최소화한 미니멀 채용의 개념으로 MZ세대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채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마이다스의 또 다른 혁신은 중고신입을 위한 문호 개방이다. 최근 취업난으로 경력자들의 신입 지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공채 개념을 폐지하고, 대규모 채용이지만 신입과 경력 지원자를 동시에 받은 것이다. 근무 경력과 상관없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인재라면 과감없이 선발하겠다는 의미다.



마이다스에 따르면 유사 업종이나 직무 경험이 있지만 이전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사원으로 지원한 인원이 2021년 하반기 47%에서 2022년 상반기 65%로 급증했다. 이런 현황을 고려해 마이다스는 중고신입을 올드루키로 칭하고, 올드루키 중에서 역량이 우수한 인재를 슈퍼루키로 명명해 적극적인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합격자의 직무 유관 경력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

마이다스아이티 최고인사책임자(CPO) 고영현대표이사는 “마이다스아이티는 앞으로도 올바른 채용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자들을 위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마이다스아이티의 다양한 시도들이 대한민국의 기업들에게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 또한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다스아이티는 특별한 인재 채용 프로세스로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 십여년 간 4단계 심층면접, 4박5일 합숙면접, 1개월 인턴면접, 무박 2일 해커톤, 경영철학 PT면접 등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채용 혁신을 지속해 온 바 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역검을 개발하여 자사 채용 및 약 700개 기업의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역검으로 인한 채용 이후에는 많은 기업들이 서류,인적성,면접 전형 등을 점차 폐지하고 역량 기반의 채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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