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분리 배출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안전조끼 1200매를 일선 군·구 환경미화원들에게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끼 제작에는 주택·상가 지역에서 '자원순환가게'로 배출된 500㎖ 투명 페트병 1만800개를 활용했다.
페트병을 재활용업체로 보내 원사 재료로 가공한 뒤 이 원사로 조끼 제작에 필요한 원단을 만들었다. 조끼 한 벌당 9개의 페트병이 사용됐다.
시는 시내 56곳에 자원순환가게를 설치해 주민이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배출하면 현금이나 지역화폐로 보상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안전조끼는 135g으로 가볍고 실리콘으로 코팅해 발수 효과도 높였다"며 "시민들에게 재활용정책을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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