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이 27일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들을 만나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훈장을 수여하며 “고맙습니다” “수고했습니다” 등 가벼운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문화훈장 수상자와 각각 기념촬영을 한 뒤 김은혜 홍보수석, 황성운 문화체육비서관까지 같이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촬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면서 "세월이 지나서 장관을 할 수도 있으니까, 이 사람이 옛날에 나하고 사진 찍은 사람이라고"라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수여식 이후 이들과의 환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드라마의 우수성을 드높인 제작진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관문화훈장은 5단계로 나뉘는 우리나라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에 속한다. 배우 신분으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이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있다. 감독으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인물로는 신상옥, 유현목, 임권택 감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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