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을 살해하겠다고 알린 뒤 흉기를 들고 살인 예고 대상을 찾아간 A(57) 씨를 경찰이 살인예비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25일 오후 5시 16분께 112에 전화해 상도동에 있는 친척 B씨 가게를 찾아가 B씨를 살해하겠다고 알렸다. A 씨는 "친척이 돈을 갚지 않는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B씨 가게로 출동한 경찰은 B씨와 가족을 대피시키고 현장에 나타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 씨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이 원하는 대로 안전 조치를 했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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