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선정한 ‘올해 아시아 아이콘 11’에 이름을 올렸다.
28일(현지 시간) SCMP가 올해를 빛낸 아시아의 아이콘 11명을 선정해 발표한 결과 BTS 멤버 진이 4위에 올랐다. SCMP는 최근 군 입대한 진에 대해 “BTS의 국제적 명성을 고려할 때 진의 용기와 책임감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했다.
진의 뒤를 이어 블랙핑크(5위), 정호연(6위), 박서준(8위),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11위) 등이 포함돼 한국인이 전체 명단의 절반을 차지했다. SCMP는 블랙핑크에 대해 올해 2집 ‘본 핑크(BORN PINK)’로 한국 걸그룹 앨범 판매 기록을 깼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엔터테이너’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또 정호연에 대해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낳은 스타”, 박서준은 “'캡틴 마블 2'를 통해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마지막 11번째 아이콘으로 꼽은 SCMP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끈 포르투갈 대표팀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고 강조하며 “월드컵 역사상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극찬했다.
SCMP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남녀 주인공인 중화권 출신의 량쯔충(양자경)과 베트남 출신 미국 배우 키 호이 콴을 1위와 2위로 선정했다. 이어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타 에일린 구, 일본계 영국 배우 윌 샤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등이 아시아 아이콘 11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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